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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일 작성일 : 2016-11-21 / 조회 : 297

월간 토마토 잡지 인터뷰

 글쓴이 : 관리자 트위터 페이스북 C공감 카카오스토리

아파트 단지와 원룸 골목 사이, 한 상가 1층에 있는 수제 돈가스 전문점을 발견했다.

솔직히 말하면 인터넷 힘을 빌렸다. 이곳에서 돈가스를 먹어본 사람마다 맛이 최고라며 칭찬이 자자했고 블로그에 올린 사진만 봐도 침이 ‘꿀꺽’ 넘어갔다.

더 고민할 것도 없다. 바로 출발이다. 잠깐, <병규 돈가스>에서 점심을 먹고 싶다면 꼭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. 바로 전화 예약이다. 

예약 없이 가면,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기에 전화해 두었다. 예약한 시간에 맞춰 가게 안에 들어갔을 때 8개의 모든 테이블은 예약석이었다.

<병규 돈가스>에서 사용하는 돼지고기는 국내산으로 냉동 고기가 아닌 냉장 암퇘지, 김치도 국내산, 쌀도 국내산으로 ‘산 좋고 물 좋은 내 고향 문경’에서 가져왔다

는 원산지 표시가 가게 한쪽 벽면에 있다.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해뒀는데도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. 

드디어 주문한 ‘병규 돈가스’와 ‘피자 가스’가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. 

피자 가스(8,000원)는 돼지고기 안에 상당한 양의 치즈와 얇게 썬 양파, 피망, 그리고 에그 스크램블 같은 계란도 얇게 들어 있다. 

이름은 피자 가스이나 피자 맛이 나지 않는다. 오히려 치즈 돈가스라 하는 것이 맞을 듯한데 돼지고기와 치즈가 상당히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다.

(마지막 한, 두 조각 남았을 때는 조금 느끼하다.) ‘병규돈가스’(6,000원)는 <병규돈가스>에 왔으니 먹어 봐야 한다는 생각에 주문했다. 

얇은 빵가루를 입고 튀겨 나온 두툼한 돼지고기 위에 소스가 뿌려져 나왔다. 소스 위에는 아몬드를 뿌렸다. 

기름기를 쏙 뺀 것인지 느끼하지 않고 돼지고기 본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. 겉은 바삭하고 고기가 부드럽다. 

돈가스 소스도 적당히 뿌려져 있어, 소스와 돈가스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. 먹어보니 왜 칭찬이 자자한 ‘돈가스’인지 알겠다.

메뉴에 같은 돈가스라도 A, B가 있는데 이건 양의 차이다. A만으로도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지만 남보다 양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B를 시켜도 괜찮다. 

그리고 돈가스만큼이나 맛있는 것이 채소 샐러드 위에 뿌려 먹는 소스다.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것이 시중에 파는 샐러드 소스에는 없는 맛이다. 

<병규 돈가스>는 주문을 받고 나서 바로 생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린다.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돈가스를 먹고 싶은 사람은 전화로 

예약하는 것이 좋겠다. 예약 없인 가게 밖에서 가만히 쩝쩝 입맛을 다시며 기다려야 한다. 포장해가는 사람도 꽤 있는데 이 역시 미리 전화로 주문해야 시간에 맞춰 가져갈 수 있다. 

가게에서 가까운 곳은 배달도 하고 있으니 동네 주민이 부러울 뿐이다.<병규 돈가스> 단점을 굳이 말하자면, 차를 타고 갈 경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. 

가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겠지만 우선, <병규 돈가스>에 가보시라. 가게 앞 현수막에 쓰인 ‘최고의 돈가스를 만듭니다.’라는 말에 긍정, 또 긍정한다.

 

-월간 토마토-